따뜻한 봄날, 가족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목적지는 인천 만월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약사사’. 마음이 지치고 복잡할 때면 늘 찾게 되는 사찰인데, 이날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형형색색 연등이 사찰 곳곳을 수놓고 있었고,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지만 그 속에서도 고요한 분위기와 평온함이 느껴졌습니다.
약사사,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
약사사는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아늑하고 정갈한 느낌의 사찰입니다. 사찰 주변의 나무들과 산의 기운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가족들과 함께 연등 아래에서 조용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잠시나마 일상의 번잡함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기도를 마친 후, 약사사 정문을 나서자마자 오른편에 위치한 작은 카페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커피타임’이라는 이름의 카페였는데, 뭔가 끌리는 느낌에 자연스럽게 발길이 닿았습니다.
커피타임, 작지만 큰 만족을 주는 공간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깔끔함에 먼저 감탄했습니다. 실내는 넓지 않지만 정돈이 잘 되어 있었고,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했어요. 무엇보다도 직원분의 밝고 친절한 인사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요즘은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가 좋은 곳에서 받는 만족감이 훨씬 크게 다가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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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커피 맛이 기대 이상이었어요. 원두의 풍미가 잘 살아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심코 들렀는데 이렇게 커피가 맛있을 줄이야! 좋은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무료 토스트 서비스, 소소한 감동
이 카페에서 가장 특별했던 점은 바로 ‘무료 셀프 토스트’ 서비스였어요. 한쪽에 토스트기와 식빵, 스틱 딸기쨈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고요. 간단한 간식이지만 직접 토스트를 구워 딸기쨈을 바르며 먹는 재미가 꽤 쏠쏠했어요.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더 즐거운 경험이 되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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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려지만 이런 서비스 하나하나가 방문객에게 주는 만족도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카페에서 물 한 잔도 눈치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정성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네이버 리뷰 작성 이벤트까지!
또 한 가지 반가웠던 건,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작성하면 음료 가격의 1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어요. 실제로 리뷰를 남기고 나니 즉시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되었고, 기분 좋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소소하지만 이런 이벤트 하나가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약사사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커피타임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하루 동안 참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만월산 근처에 들르신다면, 약사사와 함께 커피타임도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고즈넉한 사찰의 정취와 더불어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주는 힐링까지, 두 배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소중한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합니다^^
